이철희는 극명하게 좌파다.
한결같다. 그러다보니 어떤 사안이건간에 무조건 정보와 여당과 반대를 외치면 된다.
썰전을 보고 통쾌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답답한 노릇이다.
이철희의 스탠스는 명확하다.
야당, 시민사회는 무조건 잘했다.
하지만 토론용 화법을 구사해서 교묘하게 말을 한다.
만약 박원순같이 박근혜 대통령이 한밤중 긴급 브리핑을했으면
국민 국가 불안을 들먹이면서 이건 대통령이 아니다, 이런 소리를 했을거다.
그게 바로 이철희의 논리다.
이철희 무적논리 들어간다.
1. 정부나 여당은 무조건 비판한다.
2. 비웃는 듯한 표정으로 상대방의 발언을 응대한다 (효과는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해도 어린애들이 칭얼거리는 걸로 보이게 함)
3. 야당의 실책과 실수를 논할때는 무조건 저도 어느정도 일정부분은 꼭 잘했다고만 말하지 않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런 사태가 될 동안 정부의 대응은 어떠했으며, 여당은 어떻게 대처를 해왔는가 라는 말같지도 않은
물타기를 시도하면서.
결국 잘못은 이 나라를 이끌어 가는 정부와 집권여당에게 잘못이 있다는 식으로 마무리를 함.
하다못하면 이건 다 우리 사회의 탓이다,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 우리의 인식이 잘못된거다 라는
식으로 논리를 귀결지음.
듣다보면 짜증나는 이유가 바로 자신의 이해관계가 있는 집단은 무조건 보호하고 쉴드를 치고
그들이 저지를 잘못을 우리 모두의 잘못으로 가지고 간다는게 어이가 없다.
박원순의 긴급 브리핑 이후, 서울시가 하고 있는건 뭐가 있을까?
메르스 환자 진찰을 거부하는 서울시보건소, 병상도 없으면서 무슨 대책?
35번 환자와 접촉했다고 준전시상황이라 호들갑 떨면서 서울시가 나서겠다고 했던
자가격리자 1500명 중 확진자 0.
이러쿵 저러쿵 하다가 결국에는 정부가 나서야한다. 언제는 안 나섰나?